삼성중공업이 일감부족으로 내년 6월까지 생산직 순환휴직에 돌입한다.

삼성중공업은 8일 거제조선소 생산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11월부터 순환휴직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1일부터 생산직 근로자 480명이 순환휴직에 들어갔다.
 
삼성중공업, 일감 바닥 보여 내년 6월까지 생산직 순환휴직

▲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휴직기간은 약 2개월로 소속 부서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다. 삼성중공업 전체 생산직 근로자의 60%인 3천 명이 내년 6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휴직한다.

삼성중공업은 휴직기간 통상임금의 약 80% 수준의 급여를 지급한다.

순환휴직에 들어간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선업 공통이론, 용접, 기계, 전기, 기관설치 분야 등 직무역량향상 교육도 실시한다. 내년 6월말까지 각 차수별로 7주씩 교육이 진행된다.

삼성중공업은 2년 동안 수주절벽으로 수주잔고가 줄어들면서 현장 조업물량이 부족해 순환휴직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7월 거제조선소 8개 도크 가운데 2개 도크 운영을 중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