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전체 가입자는 3분기에 3016만 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만5천 명 늘어났으며 LTE 고객은 2257만 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74.8%에 이르렀다.
자회사들의 실적도 개선됐다.
SK브로드밴드는 인터넷TV(IPTV) 가입자 순증 및 유료 콘텐츠 판매 증가의 영향으로 3분기 매출 7602억 원, 영업이익 298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2% 증가했다.
SK플래닛은 11번가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3분기보다 5.8% 증가한 2851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11번가는 효율적 마케팅을 통해 매출이 지난해 3분기보다 26% 늘었다.
SK하이닉스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SK텔레콤의 순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SK텔레콤은 SK하이닉스 지분 20.1% 보유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1천억 원, 영업이익 3조7372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91%, 영업이익은 415% 급증했다.
SK텔레콤은 마케팅 비용의 증가와 신규 주파수 망 구축, 성장사업에 투자가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이 지난해 3분기보다 다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유영상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은 “통신시장을 둘러싼 제반 환경으로 인해 성장세를 이어 나가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주요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 할 것”이라며 “인공지능·사물인터넷·자율주행·미디어 등 신사업분야에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