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중국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라크루즈 1만5천여 대를 리콜한다.

6일 중국 관영매체 신화망에 따르면 중국 국가품질감독검사검역총국은 오는 18일부터 현대차의 대형 SUV인 베라크르즈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다.

리콜 대상은 2007년 1월8일부터 2013년 5월12일까지 울산2공장에서 생산돼 중국으로 수출된 차량 모두 1만5373 대다.

이 차량에서 오일 누수 결함이 발견돼 엔진 멈춤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중국 당국은 밝혔다.

중국당국은 지난해 5월에도 2007년 12월1일부터 2010년 8월31일까지 생산된 베라크루즈 7712대에 대한 리콜을 실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리콜은 지난해 5월에 이은 추가 리콜”이라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중국에서 모두 142만1650 대를 팔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늘어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