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만든 프리미엄 혼합현실 헤드셋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새 운영체제 윈도우10을 지원하는 PC와 연결되는 ‘삼성 HMD 오딧세이’를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윈도우10은 10월 안에 업데이트된다.
기존 제품과 달리 복잡한 설치 과정없이 PC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으며 모션 컨트롤러인 ‘6자유도(6 Degrees of Freedom)’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게임을 조작할 수 있다.
삼성 HMD 오딧세이는 두 개의 3.5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110도 시야각을 지원해 게임이나 영상 콘텐츠를 생생히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인 AKG 헤드폰을 통해 이용자들은 몰입감 높은 혼합현실을 경험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위해 여러 기능을 적용했다.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으로 설계돼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디스플레이 사이의 거리를 조절할 수 있는 휠(Inter Pupillary Distance)을 조정하면 사용자 개인의 시야에 맞출 수 있다.
최영규 삼성전자 PC사업팀 전무는 “삼성전자는 의미있는 혁신으로 소비자들의 삶에 색다른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최고 사양을 갖춘 삼성 HMD 오딧세이는 소비자들을 한 차원 높은 혼합현실 경험으로 인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HMD 오딧세이는 11월 초부터 한국, 미국, 중국, 브라질, 홍콩 등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