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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24일 테네시주 클락스빌의 신설공장 부지에서 착공식에서 “LG전자가 세탁기공장 설립으로 미국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
LG전자가 미국에서 세탁기생산공장을 착공하며 미국 생활가전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한다.
LG전자는 24일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의 신설공장 부지에서 착공식을 열었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 사장과 한주우 글로벌생산부문장 부사장, 조주완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 전무가 착공식에 참석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와 밥 코커 테네시주 상원의원, 마샤 블랙번 테네시주 하원의원, 밥 롤페 테네시주 상공부장관, 킴 맥밀란 클락스빌 시장, 안호영 주미 한국대사도 함께했다.
송 사장은 “LG전자의 세탁기공장 설립으로 미국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가 세탁기 미국에 생활가전공장을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규공장 설립에 2억5천만 달러(약 2820억 원)를 투자한다. LG전자는 이번 미국공장 투자로 연구개발과 디자인, 판매, 서비스에 이어 생산까지 사업의 모든 영역을 현지화해 미국에서 가전사업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2019년 1분기부터 미국 신규공장에서 드럼세탁기와 통돌이세탁기 연간 100만 대 정도를 생산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LG전자는 현재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 세탁기를 생산해 미국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미국공장이 가동되면 베트남 등 아시아 생산공장에서 미국에 수출하는 물량을 조절할 것”이라며 “창원공장에서 생산해 미국에 판매하는 물량에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2월 말 대지면적 125만㎡(건물 연면적 7만7천㎡) 규모의 세탁기 공장을 짓기 위해 테네시주와 투자협약을 맺었다.
LG전자는 이밖에도 내년 1분기까지 약 2500만 달러를 투자해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헤이즐파크에 전기차용 배터리팩을 생산하는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을 설립할 계획도 발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