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가 2분기 전 세계 LCDTV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4위에 올랐다.

10일 시장조사업체 위츠뷰가 홈페이지에 올린 자료에 따르면 샤프는 2분기에 LCDTV 출하량 252만 대로  삼성전자, LG전자, 중국 TCL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홍하이의 샤프 인수 성공적, 2분기 글로벌 TV 점유율 4위  
▲ 궈타이밍 홍하이그룹 회장.
2분기 출하량은 1분기 129만 대보다 95.3% 늘어났다. 올해 상반기 출하량은 380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가량 증가했다.

위츠뷰는 “샤프의 성공은 모회사인 홍하이그룹이 패널과 TV조립, 영업 등 공급망을 수직통합하려는 노력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홍하이그룹은 지난해 일본 샤프를 인수하고 중국을 중심으로 공격적으로 TV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샤프는 지난해부터 중국에서 LCDTV 가격을 30%이상 낮춰 판매량을 급격히 늘린 것으로 분석됐다. 샤프는 LCDTV 판매 목표치를 올해 1000만 대, 2020년 2000만대로 잡아뒀다.

위츠뷰는 샤프의 판매목표치 달성 여부가 하반기 중국 TV시장성과에 달려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