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인천국제공항에 처음으로 상업용 로봇을 공급해 시범서비스를 시작하며 로봇사업을 키워나가고 있다.
LG전자는 21일부터 인천공항에 청소로봇과 안내서비스 로봇 5대를 각각 배치하며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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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인천공항에서 시범서비스를 진행하는 안내용 로봇과 청소로봇. |
LG전자는 지난해 7월 인천공항공사와 로봇서비스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초부터 로봇의 상황대응능력과 완성도를 높이는 현장테스트를 진행했다.
상업용 청소로봇은 가정용 로봇청소기와 같이 자율주행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또 공항 전체의 지도를 저장하고 있어 스스로 가장 효율적인 동선을 찾아 청소를 진행한다.
안내서비스 로봇은 LG전자가 자체개발한 음성인식서비스를 탑재해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와 일본어 등 4개 언어로 이용객들에게 항공편 정보와 주요시설 위치안내 등을 제공한다.
이용객이 원할 경우 로봇이 직접 움직여 목적지까지 안내하는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LG전자는 로봇사업을 사물인터넷 가전과 연동하는 허브 로봇과 로봇청소기 등 가정용 로봇, 공항과 은행 등 공공장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업용 로봇으로 구분해 진행하고 있다.
로봇에 적용할 수 있는 음성인식 서비스와 인공지능의 기술개발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 사장은 “인천공항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로봇사업의 영역을 점차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