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LCDTV 일부 제품에서 발생하는 LED백라이트 불량결함을 놓고 구매시기와 관계없이 모두 무상으로 수리하기로 했다.
LG전자는 국내에서 판매된 LCDTV에서 LED확산렌즈 분리증상이 발견될 경우 구매시기와 상관없이 모두 무상수리해준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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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의 LCDTV에서 발생한 LED백라이트 결함. |
이 결함은 LCDTV에 탑재되는 LED백라이트의 불빛을 퍼지게 하는 렌즈 부품이 접착불량으로 떨어져 나가 화면 일부가 보이지 않는 증상이다.
최근 국내 소비자들이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이런 증상을 잇따라 공개하며 제품결함 논란이 빠르게 확산됐다.
LG전자는 TV 구매 뒤 2년 안에 이런 증상이 발생할 경우 무상으로 제품을 수리해주고 있다. 하지만 일부 소비자들이 오래된 제품에서도 같은 증상이 발견된다며 불만을 표하자 사실상 무기한으로 무상서비스 제공을 약속한 것이다.
LG전자는 2014년 1월부터 2015년 9월 사이 생산된 일부 제품에서 이런 증상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관련 부품을 최대한 이른 시일에 확보해 무상수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같은 증상으로 이미 유상수리를 받은 소비자들에는 수리금액을 모두 환불해주기로 했다. 환불절차와 일정이 확정되면 LG전자서비스 홈페이지에 별도로 공지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