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시스BBQ가 운영하는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가격인상을 철회했다.

BBQ는 16일 오후 긴급회의를 열어 최근 인상했던 30개 치킨제품 가격을 모두 원래 가격으로 되돌리기로 결정했다.

  제너시스BBQ, 여론악화에 BBQ 치킨 가격 인상 철회  
▲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
BBQ는 "서민 물가안정과 국민 고통분담 차원에서 가격인상을 철회한다”며 “가맹점주들과 철회를 놓고 이견이 있지만 책임지고 가맹점주들을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제너시스BBQ를 상대로 조사에 나선 데다 교촌치킨, bhc 등 경쟁사들이 줄줄이 가격을 내리거나 인상을 철회하면서 백기를 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BBQ는 '황금올리브치킨' 등 10가지 주요제품 가격을 5월 초 일제히 인상한 데 이어 한 달 만인 5일 나머지 20여 개 품목의 가격도 추가로 올렸다.

BBQ는 3월에도 가격인상을 발표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국세청 세무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의뢰하겠다며 이례적으로 제동을 걸자 이를 취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