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자회사를 통해 모잠비크 가스개발사업에 6천억 원의 자금을 추가로 투자한다.
한국가스공사는 26일 “자회사인 KG모잠비크가 ‘모잠비크에어리어4코랄사우스FLNG사업’의 최종투자결정을 확정했다”며 “가스공사는 사업기간 동안 5억1300만 달러(약 6058억 원)를 KG모잠비크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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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 |
모잠비크에어리어4코랄사우스FLNG사업은 모잠비크의 해상가스전을 개발해 부유식액화설비(FLNG)로 연간 약 337만 톤의 액화천연가스(LNG)를 25년간 생산·판매하는 사업으로 가스공사는 KG모잠비크를 통해 지분 10%을 보유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1월 모잠비크 가스개발사업에 추가 자금투입을 결의했고 25일 공동참여사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의 만장일치로 투자를 확정했다.
모잠비크 가스개발사업은 KG모잠비크 외에 이탈리아 국영에너지사 ENI, 모잠비크 국영석유사 ENH, 포르투갈 에너지사 GALP 등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KG모잠비크에 자금을 빌려주는 동시에 FLNG건조계약금액 지급보증, 프로젝트파이낸스계약금액의 상환보증 등 후속보증을 지분율만큼 제공한다.
가스공사는 2007년 모잠비크에어리어4코랄사우스FLNG사업의 지분 10%를 매입하는 계약을 맺고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 KG모잠비크를 통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이번에 투입하는 자금을 포함해 KG모잠비크에 모두 1조 원가량을 빌려주게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