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해외전략형 소형SUV ‘크레타’가 인도에서 흥행을 발판삼아 최초로 월간 판매량 2만 대를 넘어섰다.
16일 현대차에 따르면 3월 크레타의 해외판매량은 2만2194대로 집계됐다. 2015년 7월 출시된 뒤 월 판매량이 2만 대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
|
|
|
▲ 현대차의 인도 현지전략형 소형 SUV '크레타'. |
크레타의 전략시장인 인도에서만 3월 1만1대가 판매되며 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현대차는 크레타를 해외시장 전략모델로 내놓았는데 출시하자마자 인도에서 3개월 연속 SUV 판매 1위를 기록했다. 2016년 현대차 자동차 사상 4번째로 인도에서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현대차는 지난해 8월부터 인도 현지공장에서 크레타를 생산해왔는데 올해 1월부터 브라질공장에서도 생산을 시작했다.
크레타는 2월 브라질에서 출시 2개월만에 SUV시장 점유율 4위에 올랐다. 올해 1~3월 판매량은 6999대로 점유율 8.6%를 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도에서 경쟁차종과 차별화를 위해 공간을 넓히고 터치스크린을 적용하는 등 차별화전략에 주력한 것이 흥행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올해 소형SUV 신차를 출시할 계획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신흥시장 등 해외 전략모델인 크레타와 달리 한국과 북미 등 주요시장으로 출시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