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신라면세점이 줄어든 중국인 관광객 대신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호텔신라는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 관광객을 위해 ‘신라인터넷면세점 일본몰’ 웹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신라면세점, 일본인 대상 모바일앱 열고 유치고객 다변화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016년 3월25일 서울 용산 신라아이파크면세점 개장식에 참석해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뉴시스>
일본몰은 2014년 운영을 시작한 중국몰에 이어 두 번째 외국인 대상 인터넷면세점이다.

신라면세점은 일본몰에 SNS 간편가입 시스템, 품절상품 재입고 알림 등을 도입했다. SNS 간편가입시스템을 통해 개인정보를 따로 기재할 필요없이 간단한 인증절차만으로 가입과 로그인이 가능하다.

이 시스템에 일본에서 대중화된 메신저인 ‘라인’ 계정을 추가하는 등 일본 고객의 편의성도 높였다고 신라면세점은 설명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 수는 2015년보다 25% 증가했으며 올해 1월과 2월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 28% 늘었다.

신라면세점은 고객국적 다변화를 위해 일본, 동남아 국가의 카드사, 통신사, 온라인 여행사, 항공사 등과 제휴 마케팅을 확대하고 선불카드 지급확대, SNS 페이지 신설 등 고객혜택도 늘리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