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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언론 현대차의 코나와 G70, 기아차의 스팅어 경쟁력 주목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7-04-06 18: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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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올해 2분기부터 글로벌시장을 겨냥한 신차를 잇따라 출시하기로 하면서 외국언론도 주목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소형SUV 코나와 제네시스 G70, 기아자동차는 스포츠세단 스팅어와 소형SUV 스토닉(가칭)을 국내에서 출시한 뒤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도 판매하기로 했다.

  해외언론 현대차의 코나와 G70, 기아차의 스팅어 경쟁력 주목  
▲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7일 파이낸셜트리뷴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현대차 코나의 경쟁차종으로 닛산 쥬크, 토요타 C-HR 등 일본차가 꼽힌다.

파이낸셜트리뷴은 “코나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싼타페 등과 4륜구동 시스템을 공유해야 할 것”이라며 “현대차는 유럽에서 아시아 완성차회사인 토요타, 닛산을 따라잡기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르면 6월 국내에서 코나를 출시한 뒤 미국, 유럽 등에도 수출하기로 했다. 소형SUV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인도 등 신흥국에 코나를 수출할 수도 있다.

현대차는 코나를 출시한 뒤 하반기에는 국내에서 제네시스 G70을 선보인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미국, 유럽 등에 진출해 있어 G70도 제네시스의 해외공략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G70은 제네시스 차량 가운데 가장 작은 차급인 중형세단으로 고객층을 넓혀 제네시스 판매를 늘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현대차는 기대하고 있다.

G70의 경쟁차종으로 BMW 3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가 꼽힌다.

디지털트렌드는 “제네시스는 G90과 G80에 이어 올해 하반기 G70까지 선보이며 빠르게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며 “G70은 저렴한 가격으로 BMW 3시리즈와 경쟁할 것”이라고 봤다.

기아차도 이르면 5월에 스포츠세단 스팅어를 선보인 이후에 하반기에 소형SUV 스토닉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팅어는 올해 1월 디트로이트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고 최고 디자인상을 수상하는 등 호평을 받았다.

기아차는 국내에서 스팅어에 기아차 엠블럼이 아닌 독자적인 엠블럼을 부착하기로 했지만 해외 수출용 차량에는 기존의 기아차 엠블럼을 사용하기로 했다.

스팅어는 기아차가 최초로 선보이는 스포츠세단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아차는 기대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스팅어가 기아차에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봤다”며 “기아차는 유럽산 스포츠카와 경쟁하고 미국, 유럽 등에서 판매를 늘려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아차가 하반기 국내에서 선보이는 소형SUV 스토닉은 중국 전략차종인 KX3와 동급 차량이지만 상품성을 높여 유럽 등 글로벌 공략을 위해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카스쿱스는 “스토닉이 상시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할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4기통 터보 엔진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며 “경쟁차종으로 꼽히는 닛산 쥬크, 르노 캡처, 피아트 500X 등이 1만8700달러 안팎으로 가격이 책정되면서 스토닉 가격은 비슷하거나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출시를 준비 중인 신차에 비교적 좋은 평가가 나오지만 같은 차급에서 신차를 출시하면서 판매간섭이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2분기에 코나와 스팅어를 먼저 출시하고 하반기에 스토닉과 G70을 출시하기로 일정을 조절하면서 최대한 판매간섭을 피하려 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SUV수요가 늘고 있긴 하지만 코나와 스토닉이 차별화에 실패하면 판매간섭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G70과 스팅어도 플랫폼을 공유하면서 차별화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데 G70은 고급성을, 스팅어는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승부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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