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 노동조합이 사측의 지배구조 개편에 반발하며, ‘카카오-카카오인베스트먼트 소규모 합병’ 반대 운동을 시작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는 11일 조합원 및 일반 소액주주를 대상으로 카카오와 카카오인베스트먼트 간 소규모 합병 반대 의사표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사측의 협의 태도에 따라 소액주주들과의 연대 및 공동 대응도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카카오는 계열사 투자, 관리를 전담하는 존속법인 ‘카카오X’와 카카오톡 및 인공지능(AI) 사업을 맡는 신설법인 ‘카카오AI’로 분할하는 인적분할 계획을 결의했다.
이와 동시에 존속법인 카카오X가 카카오인베스트먼트를 흡수합병하는 소규모합병 절차를 밟고 있다.
노조는 카카오의 인적분할에 반대하며, 우선 현재 진행 중인 카카오의인베스트먼트 합병 반대 운동에 돌입했다.
상법상 소규모 합병은 별도의 주주총회 없이 이사회 승인만으로 추진할 수 있지만, 발행주식총수의 20% 이상을 보유한 주주가 반대 의사를 밝힐 경우 합병 절차가 중단되거나 정식 주총 승인을 거쳐야 한다.
반대 의사표시 대상은 지난 9월7일 기준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로, 주주는 거래 증권사를 통해 반대 의사를 전달할 수 있다.
노조는 사측이 인적분할의 당위성과 부작용에 대해 직원들과 주주들에게 충분한 설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분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력 재배치 기준을 밝히고, 근로조건 및 고용안정에 대한 실질적인 서면 보장을 요구했다. 또 투자 전문회사로 재편될 카카오X 산하 계열사의 매각이나 양도 시 노조와의 사전협의 원칙을 사전에 수립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서승욱 카카오지회장은 “회사는 지금 왜 인적분할이 필요한지, 구성원의 고용 안정과 소액주주의 기업가치를 어떻게 지켜낼 것인지부터 답해야 한다”며 “당면한 소규모합병 반대 표출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라며, 향후 사측의 입장 변화를 지켜보며 필요하다면 소액주주들과 연대와 공동대응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 노조는 앞서 8월26일 성남 판교역에서 집회를 열고 회사의 인적분할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공식화한 바 있다. 정희경 기자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는 11일 조합원 및 일반 소액주주를 대상으로 카카오와 카카오인베스트먼트 간 소규모 합병 반대 의사표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가 지난 8월26일 오후 1시 경기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카카오 분할 반대 공동교섭 선포식 및 카카오뱅크 파업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향후 사측의 협의 태도에 따라 소액주주들과의 연대 및 공동 대응도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카카오는 계열사 투자, 관리를 전담하는 존속법인 ‘카카오X’와 카카오톡 및 인공지능(AI) 사업을 맡는 신설법인 ‘카카오AI’로 분할하는 인적분할 계획을 결의했다.
이와 동시에 존속법인 카카오X가 카카오인베스트먼트를 흡수합병하는 소규모합병 절차를 밟고 있다.
노조는 카카오의 인적분할에 반대하며, 우선 현재 진행 중인 카카오의인베스트먼트 합병 반대 운동에 돌입했다.
상법상 소규모 합병은 별도의 주주총회 없이 이사회 승인만으로 추진할 수 있지만, 발행주식총수의 20% 이상을 보유한 주주가 반대 의사를 밝힐 경우 합병 절차가 중단되거나 정식 주총 승인을 거쳐야 한다.
반대 의사표시 대상은 지난 9월7일 기준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로, 주주는 거래 증권사를 통해 반대 의사를 전달할 수 있다.
노조는 사측이 인적분할의 당위성과 부작용에 대해 직원들과 주주들에게 충분한 설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분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력 재배치 기준을 밝히고, 근로조건 및 고용안정에 대한 실질적인 서면 보장을 요구했다. 또 투자 전문회사로 재편될 카카오X 산하 계열사의 매각이나 양도 시 노조와의 사전협의 원칙을 사전에 수립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서승욱 카카오지회장은 “회사는 지금 왜 인적분할이 필요한지, 구성원의 고용 안정과 소액주주의 기업가치를 어떻게 지켜낼 것인지부터 답해야 한다”며 “당면한 소규모합병 반대 표출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라며, 향후 사측의 입장 변화를 지켜보며 필요하다면 소액주주들과 연대와 공동대응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 노조는 앞서 8월26일 성남 판교역에서 집회를 열고 회사의 인적분할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공식화한 바 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