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11일 오후 4시간 부분파업, 올해 첫 전 조합원 참여

▲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 간부들이 지난 2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HD현대그룹 글로벌R&D센터(GRC)에서 파업 출정식을 벌이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

[비즈니스포스트]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는 11일 오후 1시30분 울산조선소 내 민주광장에서 모든 조합원이 참가하는 4시간 부분파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산하 조직별 부분파업을 벌여 왔는데, 모든 조합원으로 투쟁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올해 HD현대중공업의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서 노사는 임금 인상 방식과 규모 등에서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지난 10일 진행된 20차 교섭에서 사측은 △기본급 11만 원 인상(호봉승급분 4만7천 원 포함) △격려금 1000만 원+200% △상품권 50만 원 △배우자 대상 종합검진 연령 기준 35세로 하향 △사회공헌 기금 설립 등을 제시했다.

노조 측은 교섭 현장에서 “임금 체계, 제도, HD현대미포와의 통합 문제 등 핵심 쟁점을 여전히 해결하지 못해 반려한다”고 밝혔다.

다만 노사는 추석 연휴 전 타결을 목표로 11일부터 집중교섭을 시작하기로 했다.

노조는 추석 연휴 전까지 결론이 나지 않는다면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투쟁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