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엔지니어링이 용인 열병합발전소와 신호남 복합발전소 건설 사업 수주에 가까워졌다.

현대엔지니어링은 9일 한국중부발전·SK이노베이션E&S가 발주한 ‘용인 열병합발전소 건설 사업’과 한국동서발전의 ‘신호남 복합발전소 건설 사업’에서 각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 용인·호남 발전소 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혀, 2.4조 규모

▲ 현대엔지니어링이 용인 열병합발전소와 신호남 복합발전소 건설 사업 수주에 가까워졌다. 사진은 용인 열병합발전소 조감도의 모습. <현대엔지니어링>


용인 열병합발전소 건설 사업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1050MW(메가와트) 규모 발전설비와 시간당 517Gcal(기가칼로리)의 열 생산설비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약 1조7526억 원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은 설계·조달·시공(EPC) 모든 과정을 총괄한다.

공사는 2026년 9월 시작해 2030년 9월 마무리된다. 준공 이후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과 열에너지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안정적 에너지 공급 기반을 마련하는 데 활용된다.

신호남 복합발전소는 전라남도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기존 호남화력발전소 부지에 500MW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소를 짓는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컨소시엄 대표사로 참여해 설계와 주요 기자재 조달을 포함한 설계·조달(EP) 업무를 맡는다. 포스코이앤씨는 보조 기자재 구매와 시공을 담당하는 조달·시공(PC) 업무를 수행한다.

사업비는 약 6300억 원으로 2030년 5월 발전소가 준공되면 여수국가산업단지를 포함한 호남권의 전력 수급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두 발전소에 향후 수소 활용을 확대할 수 있는 설비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초기에는 LNG를 주연료로 사용하고 장기적으로는 수소 전소 발전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앞으로도 복합발전과 열병합발전을 비롯한 다양한 에너지 전환 인프라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국가 전력 안정성 확보에 기여하며 소형모듈원자로(SMR), 핵융합, 수소 등 차세대 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