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반건설이 개발한 AI 기반의 '레미콘 자동 수량 산출 프로그램'의 화면 모습. <호반건설>
호반건설은 레미콘 타설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AI 기반 '레미콘 자동 수량 산출 기술'을 개발해 시범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I 기반 레미콘 자동 수량 산출 기술은 지하층 등 구조물 타설에 필요한 레미콘 물량을 AI가 자동으로 산출하는 시스템이다.
서버에 업로드된 도면을 AI가 자동 분석하고, 가공된 도면에 현장 기술자가 타설 구간을 표시하면 실시간으로 레미콘 소요량이 산출된다. 결과는 바닥, 기둥, 보 등 구조체별 수량과 레미콘 강도별 수량으로 구분해 확인할 수 있다.
현장 기술자는 자동 산출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더욱 정확하게 레미콘 주문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호반건설은 이번 기술을 통해 업무시간 단축은 물론 수량 산출 정확도 향상, 레미콘 손실량 감소, 공정 운영 효율 개선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는 현장 기술자가 도면을 직접 확인하며 타설 구간별 레미콘 수량을 수작업으로 계산해 주문해 왔다. 경험이 적은 기술자라면 산출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오류 발생에 부담이 컸다.
산출량이 실제 필요 물량과 차이가 발생하면 타설이 지연되거나 레미콘이 과다하게 남는 등 현장 운영의 비효율로 이어지기도 했다.
호반건설은 7월 한 달 동안 호반써밋 현장 2곳에서 기술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기술 개발을 주도한 호반건설 CA팀은 현장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기능을 보완한 뒤 8월 중 전 현장으로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AI를 단순한 업무 지원 수단이 아니라 현장 생산성을 높이는 실질적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실무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공정 및 원가 관리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AI 기술 도입을 지속적으로 확대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