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알테오젠이 핵심 기술의 특허 리스크를 해소하며 3달 만에 코스닥 시총 1위를 되찾았다.
최근 반도체 등 인공지능(AI) 관련주 주가가 급등하고 삼천당제약 사태 등으로 바이오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알테오젠이 국내 바이오주 대장주로 자리잡는 모양새다.
14일 알테오젠 주가는 8.76% 오른 38만5천 원에 정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20조6105억 원으로 에코프로비엠(20조4466억 원)을 제치고 코스닥 시총 1위에 올랐다.
알테오젠이 코스닥 시총 1위를 탈환한 것은 2월13일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알테오젠의 핵심 기술인 피하주사 제형 전환 기술(ALT-B4) 특허 불확실성을 해소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피하주사는 정맥주사보다 투약 편의성 면에서 뛰어나 글로벌 제약사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각) 미국 특허심판원(PTAB)은 심리를 개시한 지 약 1년 만에 경쟁사 할로자임의 피하주사 제형 변경 관련 특허 ‘MDASE’를 최종 무효로 판단했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알테오젠 목표주가를 57만 원에서 62만 원으로 높여잡으며 “할로자임의 특허 무효로 알테오젠의 ALT-B4 특허가 2043년까지 유지되는 것이 확정돼 ALT-B4 가치가 상승했다”며 "리스크 요인을 완전 제거한 만큼 수급이 돌아오길 기대한다”고 바라봤다.
추가 기술수출 가능성도 커졌다고 평가했다.
엄 연구원은 “할로자임이 미국 민사법원에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도 기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허무효심판(PGR) 결과를 기다린 알테오젠의 파트너사들이 다수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알테오젠의 부활이 최근 부진했던 바이오 섹터에 상승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이날 바이오주를 은행, 미디어, 레저, 식음료 등과 함께 주가 소외 업종으로 분류했다.
3월 코스닥 시총 1위까지 기록했던 삼천당제약이 불성실공시 논란 이후 사흘 만에 고점 대비 반 토막이 나면서 섹터 전체에 불신을 키웠고, 이는 수급 악화로도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연초 대비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권 구도도 달라졌다.
올해 1월2일 기준 코스닥 시총 10위권에는 알테오젠, 에이비엘바이오, HLB, 리가켐바이오, 코오롱티슈진, 펩트론, 삼천당제약 등 바이오 기업 7곳이 포함됐다.
반면 이날 기준으로는 펩트론과 에이비엘바이오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나 5곳만 남았다. 빠진 자리는 리노공업, 주성엔지니어링 등 반도체 장비주가 채웠다.
코스피 시장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코스피 바이오 대장주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를 시작할 땐 시총 4위였지만 반도체주 약진, 2차전지 회복 등에 따라 지금은 13위로 밀렸다. 셀트리온 역시 연초 시총 13위에서 20위로 내려 앉았다.
이달에도 한국거래소의 KRX 헬스케어 지수는 2.2% 하락해 주도주인 KRX 반도체 지수( 27.97%)와 큰 차이를 보였다. 김민정 기자
최근 반도체 등 인공지능(AI) 관련주 주가가 급등하고 삼천당제약 사태 등으로 바이오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알테오젠이 국내 바이오주 대장주로 자리잡는 모양새다.
▲ 알테오젠이 핵심 기술의 특허 리스크를 해소하며 3달 만에 코스닥 시총 1위를 되찾았다,
14일 알테오젠 주가는 8.76% 오른 38만5천 원에 정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20조6105억 원으로 에코프로비엠(20조4466억 원)을 제치고 코스닥 시총 1위에 올랐다.
알테오젠이 코스닥 시총 1위를 탈환한 것은 2월13일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알테오젠의 핵심 기술인 피하주사 제형 전환 기술(ALT-B4) 특허 불확실성을 해소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피하주사는 정맥주사보다 투약 편의성 면에서 뛰어나 글로벌 제약사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각) 미국 특허심판원(PTAB)은 심리를 개시한 지 약 1년 만에 경쟁사 할로자임의 피하주사 제형 변경 관련 특허 ‘MDASE’를 최종 무효로 판단했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알테오젠 목표주가를 57만 원에서 62만 원으로 높여잡으며 “할로자임의 특허 무효로 알테오젠의 ALT-B4 특허가 2043년까지 유지되는 것이 확정돼 ALT-B4 가치가 상승했다”며 "리스크 요인을 완전 제거한 만큼 수급이 돌아오길 기대한다”고 바라봤다.
추가 기술수출 가능성도 커졌다고 평가했다.
엄 연구원은 “할로자임이 미국 민사법원에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도 기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허무효심판(PGR) 결과를 기다린 알테오젠의 파트너사들이 다수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알테오젠의 부활이 최근 부진했던 바이오 섹터에 상승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 알테오젠의 부활이 최근 부진했던 바이오 섹터에 상승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사진은 대전시 유성구에 있는 알테오젠 본사. <알테오젠>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이날 바이오주를 은행, 미디어, 레저, 식음료 등과 함께 주가 소외 업종으로 분류했다.
3월 코스닥 시총 1위까지 기록했던 삼천당제약이 불성실공시 논란 이후 사흘 만에 고점 대비 반 토막이 나면서 섹터 전체에 불신을 키웠고, 이는 수급 악화로도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연초 대비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권 구도도 달라졌다.
올해 1월2일 기준 코스닥 시총 10위권에는 알테오젠, 에이비엘바이오, HLB, 리가켐바이오, 코오롱티슈진, 펩트론, 삼천당제약 등 바이오 기업 7곳이 포함됐다.
반면 이날 기준으로는 펩트론과 에이비엘바이오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나 5곳만 남았다. 빠진 자리는 리노공업, 주성엔지니어링 등 반도체 장비주가 채웠다.
코스피 시장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코스피 바이오 대장주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를 시작할 땐 시총 4위였지만 반도체주 약진, 2차전지 회복 등에 따라 지금은 13위로 밀렸다. 셀트리온 역시 연초 시총 13위에서 20위로 내려 앉았다.
이달에도 한국거래소의 KRX 헬스케어 지수는 2.2% 하락해 주도주인 KRX 반도체 지수( 27.97%)와 큰 차이를 보였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