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자본 확충 계획이 속도감있게 구체화되며 충실한 외형 확대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자본비율 개선 흐름에 힘입어 올해 목표치에 근접한 수준까지 올라선 만큼 주주환원 로드맵도 순항할 것으로 관측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20일까지 서울 중구 명동 우리금융디지털타워 매각 자문을 수행할 주간사를 모집한다.
우리은행 본점 맞은편에 위치한 디지털타워는 우리금융의 핵심 부동산 자산으로 우리은행 디지털부분과 우리FIS, 우리금융연구소 등이 입주해 있다.
우리은행은 2019년 약 2092억 원에 디지털타워를 매입했다. 시장에서는 우리금융이 이번 매각을 통해 수천억 원대 시세 차익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금융은 이와 함께 동양생명이 보유한 경기 안성 파인크리크CC와 강원 삼척 파인밸리CC 등 골프장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골프장 매각은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이 주관을 맡았다.
우리금융은 동양·ABL생명 자회사 편입 과정에서 금융당국에 ‘중장기 자본관리계획’을 제출했다. 부동산 매각은 이 계획을 이행하기 위한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현행 금융지주회사 감독규정상 자회사 편입을 위해서는 경영실태평가 2등급 이상이 요구된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우리금융의 경영실태평가 등급을 2등급에서 3등급으로 하향했음에도 검사 지적사항 개선계획과 내부통제 개선계획, 자본관리계획의 차질 없는 이행을 전제로 보험사 편입을 승인했다.
계획에는 3년 동안 48개 부동산을 매각하는 방안을 비롯해 내부통제 인프라 강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 확대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은 계획에 따라 지난해 안성연수원과 삼성중앙역지점, 당산동지점, 도농운동장 등 주요 부동산을 처분하며 자본 건전성 관리에 힘을 보탰다.
여기에 시장에서는 동양생명 잔여 지분 100%를 인수해 완전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이날 하나증권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금융이 동양생명 완전자회사화를 위해 신주를 발행할 경우 약 15 bp(1bp=0.01%포인트)의 보통주자본비율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임 회장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에서 제시한 올해 목표치 13%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우리금융의 보통주자본비율은 지난해 말 12.90%로 2024년 말보다 0.77%포인트 상승했다.
자본 건전성 제고는 곧 주주환원 정책의 실탄으로 작용한다.
임 회장은 보통주자본비율이 13%를 넘을 경우 총주주환원율을 50%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이에 따라 하반기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확대될 가능성도 열려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우리금융은 전날 공시를 통해 동양생명 완전자회사 편입 추진과 관련해 그룹 경쟁력 강화를 위한 차원에서 검토 중이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완전자회사 편입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자본비율 목표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곽성민 우리금융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월 경영실적 발표에서 “이미 보통주자본비율이 13%에 근접한 수준으로 자체적 개선 방안을 통해 조기 달성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임 회장은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하며 시장 기대를 높였다. 우리금융 주가는 올해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장의 긍정적 평가를 반영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올해 역시 축적된 자본 여력을 기반으로 주주환원 확대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건전성 관리에 중점을 두고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전성과 수익성 균형을 유지하면서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주주환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
지난해부터 이어진 자본비율 개선 흐름에 힘입어 올해 목표치에 근접한 수준까지 올라선 만큼 주주환원 로드맵도 순항할 것으로 관측된다.
▲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자본 확충을 통해 주주환원 확대 기반을 다지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20일까지 서울 중구 명동 우리금융디지털타워 매각 자문을 수행할 주간사를 모집한다.
우리은행 본점 맞은편에 위치한 디지털타워는 우리금융의 핵심 부동산 자산으로 우리은행 디지털부분과 우리FIS, 우리금융연구소 등이 입주해 있다.
우리은행은 2019년 약 2092억 원에 디지털타워를 매입했다. 시장에서는 우리금융이 이번 매각을 통해 수천억 원대 시세 차익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금융은 이와 함께 동양생명이 보유한 경기 안성 파인크리크CC와 강원 삼척 파인밸리CC 등 골프장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골프장 매각은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이 주관을 맡았다.
우리금융은 동양·ABL생명 자회사 편입 과정에서 금융당국에 ‘중장기 자본관리계획’을 제출했다. 부동산 매각은 이 계획을 이행하기 위한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현행 금융지주회사 감독규정상 자회사 편입을 위해서는 경영실태평가 2등급 이상이 요구된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우리금융의 경영실태평가 등급을 2등급에서 3등급으로 하향했음에도 검사 지적사항 개선계획과 내부통제 개선계획, 자본관리계획의 차질 없는 이행을 전제로 보험사 편입을 승인했다.
계획에는 3년 동안 48개 부동산을 매각하는 방안을 비롯해 내부통제 인프라 강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 확대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은 계획에 따라 지난해 안성연수원과 삼성중앙역지점, 당산동지점, 도농운동장 등 주요 부동산을 처분하며 자본 건전성 관리에 힘을 보탰다.
여기에 시장에서는 동양생명 잔여 지분 100%를 인수해 완전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이날 하나증권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금융이 동양생명 완전자회사화를 위해 신주를 발행할 경우 약 15 bp(1bp=0.01%포인트)의 보통주자본비율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임 회장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에서 제시한 올해 목표치 13%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우리금융의 보통주자본비율은 지난해 말 12.90%로 2024년 말보다 0.77%포인트 상승했다.
자본 건전성 제고는 곧 주주환원 정책의 실탄으로 작용한다.
임 회장은 보통주자본비율이 13%를 넘을 경우 총주주환원율을 50%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이에 따라 하반기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확대될 가능성도 열려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우리금융의 주주환원 확대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우리금융은 전날 공시를 통해 동양생명 완전자회사 편입 추진과 관련해 그룹 경쟁력 강화를 위한 차원에서 검토 중이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완전자회사 편입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자본비율 목표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곽성민 우리금융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월 경영실적 발표에서 “이미 보통주자본비율이 13%에 근접한 수준으로 자체적 개선 방안을 통해 조기 달성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임 회장은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하며 시장 기대를 높였다. 우리금융 주가는 올해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장의 긍정적 평가를 반영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올해 역시 축적된 자본 여력을 기반으로 주주환원 확대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건전성 관리에 중점을 두고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전성과 수익성 균형을 유지하면서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주주환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