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가 부산은행 덕분에 지난해 순이익이 소폭 늘었다.
BNK금융지주는 지난해에 순이익 5016억 원을 냈다고 9일 밝혔다. 2015년 순이익인 4855억 원보다 3.3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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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세환 BNK금융지주 회장 겸 부산은행장. |
BNK금융지주 관계자는 “지난해 저금리 기조에도 핵심예금 증대와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의한 이자이익 증가와 충당금 전입액 감소로 순이익이 늘었다”며 “포트폴리오와 리스크 관리능력을 보여주는 양호한 실적”이라고 말했다.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70%로 집계됐는데 2015년보다 1.32%포인트 올랐다. 자기자본이익률은 순이익을 연평균 자기자본으로 나눠 계산한다.
자본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2.86%로 1.17%포인트 개선됐고 보통주자본비율도 9.21%로 1.93%포인트 올랐다.
자산은 2015년보다 5조1294억 원(5.07%) 증가한 106조3579억 원 규모다.
BNK금융지주 순이익 가운데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90%로 2015년과 비슷했다.
은행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각각 3269억 원, 2082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 2015년보다 부산은행은 2.1% 늘었지만 경남은행은 1.1% 줄었다.
이자이익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각각 1조1523억 원, 7835억 원을 얻어 2015년보다 5.2%, 8.0%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비은행계열사의 순이익을 살펴보면 BNK캐피탈 572억 원, BNK투자증권은 94억 원 등이다.[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