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경제학자로 논란의 중심에 선 토마 피케티 파리 경제대 교수가 18일 2박3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피케티 교수는 아시아 국가로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찾아 11일 한국어판으로 출간되는 저서 ‘21세기 자본’의 독자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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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 피케티 교수 |
피케티 교수는 또 19일 열리는 제15회 세계지식포럼 사전행사에도 참석해 국내외 경제전문가들과 만나 토론을 벌이고 기자회견과 대중강연 등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피케티 교수는 ‘록스타 경제학자’라고 불릴 정도로 세계에 신드롬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그의 저서는 영어판만 50만 부 넘게 팔렸으며 피케티의 주장에 대한 열띤 찬반논란으로 학계를 뜨겁게 만들었다. 그를 둘러싼 시시비비만 모아도 한 권의 책이 만들어질 것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피케티 교수의 저서 출간과 방한을 앞두고 출판계에서 3천 부가 넘는 선주문이 이뤄지는 등 국내에도 피케티 열풍이 불 조짐이다.
또 학계와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피케티 관련 각종 세미나 모임이 만들어져 강독과 토론행사를 잇달아 열고 있다.
피케티 교수는 저서 ‘21세기의 자본’에서 “돈이 돈을 버는 속도(자본수익률)가 사람이 돈을 버는 속도(경제성장률)보다 빠르다”라고 주장했다.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자본소득을 따라갈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세계 0.01% 초고소득층에게 글로벌 부유세를 걷어야 한다는 파격적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