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NH농협생명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농협생명은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강화와 내부 업무 효율화를 목표로 전사 차원에서 인공지능을 도입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NH농협생명, '농축협 맞춤형 AI 가입설계 서비스' 연내 도입

▲ NH농협생명이 전사 차원에서 인공지능을 도입하고 있다. < NH농협생명 >


농협생명은 2025년 말 ‘농축협 맞춤형 인공지능 가입설계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청구 영업에 특화한 자동설계 기능을 제공해 모집인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고객에게 정밀한 맞춤형 보험 경험을 제공한다. 

내년에는 ‘인공지능 광학문자인식(OCR) 기반 문서 자동화 시스템’을 가동한다. 이 시스템은 비정형 문서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데이터를 추출해 보험 심사와 내부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구축됐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 생성형 인공지능을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챗GPT 등 최신 인공지능 도구를 이용한 사내 경진대회를 개최해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체계도 확장하고 있다. 고객, 상품, 영업 등 모든 영역에 걸친 예측모형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한층 강화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으로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 특히 ‘NH헬스케어’ 앱은 걸음 수 목표를 달성하면 농작물이 자라는 ‘랜선텃밭 가꾸기’, 지인과 함께하는 ‘걷기 배틀’ 등 재미 요소를 결합해 고객 참여도를 높였다. 

이 밖에도 인바디 연동 건강리포트 제공, 헬스케어 기프티콘 서비스, 비즈니스모델(BM) 특허 확보 등 차별화한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농협생명은 공공 마이데이터 관련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해왔다. 올해는 주택담보대출 세대원 동의와 대출 기한연기 신청 등 여신 서비스를 마이데이터 영역으로 확장해 나간다. 

박병희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인공지능 기반 혁신은 고객 신뢰 확보와 미래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디지털 전환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