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지상방산 전시회 'AUSA 2025'에서 선보일 차륜형 K9A2 자주포 모형. <한화에어로스페이스>
AUSA는 미국 육군협회가 주관한다. 올해는 92개 국가에서 4만4천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 육군의 자주포 현대화 사업에 맞춘 차륜형 K9A2를 선보다.
차륜형 K9A2는 자동장전 포탑을 '8×8 차륜형 플랫폼'에 탑재한 자주포이다. 자동화 탄약적재·장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1분당 발사량은 기존 6발에서 9발로 늘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22년 방위사업청과 차륜형 K9A2 체계개발 착수한 뒤, 현재 최종 성능검증 단계에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와 함께 모듈형 추진장약(MCS)의 현지 생산을 추진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팩토리에서 자동화 생산을 통해 품질 일관성과 생산 효율성을 갖췄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규격의 155mm 포탄과 높은 호환성 및 발사 압력·사거리의 정밀 제어로 안전성과 효율성도 갖췄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세계적으로 155mm 탄약 공급이 부족한 가운데 모듈형 추진장약 미국 현지 생산을 통해 한화그룹은 미 육군·동맹국의 안정적 탄약 공급망 확보에 기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단거리 소형 AESA 레이다와 대드론체계 등 무인기·드론 방어에 특화한 '다계층복합방호체계'를 선보인다.
단거리 AESA 레이다는 저고도 공중 위협체의 탐지·추적을 통해 단거리 방공무기체계(SHORAD)의 작전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핵심 센서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