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 여부에 대한 입장을 두고 다음주 의원총회를 열 것으로 예상된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2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내에서 금투세와 관련한 결론을 빠르게 내리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우세하다"며 "다음주에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다음주에 의원총회를 예정하고 있어 국정감사를 앞두고 금투세 문제를 매듭지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황 대변인은 "지난번에 금투세와 관련한 토론회를 한 번 했고 어떤 형태로든 다음 주 중으로 의원총회가 있을 것이다"며 "국정감사 전 당론을 결정할 가능성이 열려 있는 것"이라고 말햇다.
앞서 민주당은 24일 금투세를 예정대로 2025년에 시행할지, 아니면 유예할지를 두고 토론회를 개최했으나 결론을 내리지는 못한 바 있다.
다만 민주당 지도부에서 김민석 최고위원과 이언주 최고위원 등이 공개적으로 금투세의 유예를 주장하고 있어 시행 유예 쪽으로 가닥이 잡힐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