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일제약이 임상물질 위탁생산(CMO) 등으로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강시온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삼일제약은 본업인 제약 및 의약품 판매 실적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위탁생산과 신약 개발 등으로 성장성이 더 높아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 한국투자증권이 30일 삼일제약이 본업 의약품 판매 성장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삼일제약은 안과 영역에서 국내 최대 규모 제품군을 보유한 제약사다. 매출은 △자체 개발 제품 판매 △직수입 및 독점 약품 판매 △위탁생산 등으로 구성됐다.
삼일제약은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맺은 아멜리부와 아필리부 등 의약품 판매를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관련한 사업으로 올해 매출 160억 원 가량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위탁생산 부문에서도 성장 동력을 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삼일제약은 베트남에 점안제 위탁생산 공장을 구축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외부 제약사와 위탁생산 계약을 맺으면 계약 대금 등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
삼일제약은 9월 2개 제약사와 위탁생산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가동 첫 해인 2025년에는 400억 원 매출을 목표로 잡았다.
삼일제약은 2024년 연결기준 매출 2325억 원, 영업이익 10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보다 매출은 18.4%, 영업이익은 67.3% 늘어나는 것이다.
강 연구원은 삼일제약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29일 삼일제약 주가는 1만44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