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의 지주회사 SK가 ADT캡스 인수추진설을 부인했다.
SK는 27일 보안회사인 ADT캡스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SK 관계자는 “보안사업에서 인수합병시장을 지켜보다가 한 실무자가 간단하게 설명을 듣는 차원에서 ADT캡스 관계자를 한 번 만난 것뿐”이라며 “사업적 미팅도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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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호 SK C&C부문 사장. |
이번 인수 추진설은 부인했지만 SK그룹은 보안사업 확대를 타진하고 있다.
지주회사인 SK가 집중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사업과 SK텔레콤의 사물인터넷(IoT)사업의 시너지를 기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SK 관계자는 “보안사업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맞다”며 “인수합병을 비롯해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2013년 말 ADT캡스가 인수합병 매물로 나왔을 때 인수전에 뛰어드는 것을 검토했지만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당시 칼라일그룹이 2조650억 원을 들여 ADT캡스를 인수했다.
SK텔레콤은 2014년 보안회사 NSOK를 인수한 뒤 자회사인 SK텔링크의 자회사로 편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