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를 두고 당대표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김두관 후보를 오차범위 바깥에서 앞선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7일 여론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의 의뢰를 받아
이재명 후보와 김두관 후보 및 김지수 후보 가운데 누가 민주당 차기 당대표로 가장 적합한지를 묻는 질문에 이 후보는 45.5%, 김두관 후보는 30.8%, 김지수 후보는 3.4%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이재명 전 대표(왼쪽)와 김두관 전 의원(오른쪽) 모습. |
전체 응답자 가운데 ‘잘 모르겠다’고 답변한 비율은 20.3%로 집계됐다.
이재명 후보와 김두관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4.7%포인트로 오차범위(±3.1%포인트) 바깥이다.
민주당 지지층(301명) 만을 대상로 봤을 때는
이재명 후보가 85.6%의 지지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김두관 후보는 8%, 김지수 후보는 2.8%에 머물렀다.
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본선은 대의원 14%, 권리당원 56%, 일반국민 여론조사 30%의 비율로 진행된다.
이번 여론조사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여서 민주당 전당대회 선거인단 표심으로 일반화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의 의뢰를 받아 7월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무선전화번호를 활용(RDD)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전체 응답률은 1.4%다.
2024년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