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한항공이 계속해서 늘어나는 난기류에 대응해 객실 서비스 절차를 개편한다.

대한항공은 7월1일부터 난기류로 인한 승객 및 승무원의 부상방지를 위해 중·장거리 모든 노선을 대상으로 객실 서비스 종료 시점을 최대 20분 앞당긴다고 1일 밝혔다.
 
대한항공, 난기류 대비해 중·장거리 모든 노선 착륙 40분 전 객실 서비스 종료

▲ 항공기 좌석벨트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 <대한항공>


기존에는 항공기가 하강을 시작하고 본격적으로 착륙을 준비하기 전까지 객실 서비스가 실시됐다.

앞으로는 항공기가 하강을 시작하기 전인 착륙 40분 전까지 모든 객실 서비스가 마무리된다.

대한항공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난기류를 고려해 해당 조치를 실시했다.

2024년 1분기 난기류 발생 횟수는 2019년 1분기보다 2배 이상 늘었다.

항공기가 고도를 낮출 때 고도차이가 큰 온도 차이로 이어지며 상승기류 발생이 빈번해지고 있다. 항공기가 하강을 시작하기 전에 모든 객실 서비스를 종료하는 이유다.

대한항공은 예상치 못한 난기류를 대비해 승객들에게 안전 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승무원 안내에 따른 좌석벨트 착용 △표시등 점등시 자리이탈 지양 △휴대 수하물 지정 공간에 보관 등이다.

대한항공은 관계자는 “계속해서 안전 운항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서 항공 여행 안전에 대한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