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우리은행이 금융데이터를 핀테크 기업에 제공해 성장을 돕는다.
우리은행은 올해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데이터바우처사업에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 우리은행이 금융데이터를 핀테크 기업에 제공해 성장을 지원한다. |
데이터바우처는 스타트업이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계획을 세우면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이를 활용하는 기업을 모집하고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금융서비스 개발에 도전하는 스타트업과 연구기관에 그동안 쌓은 데이터를 지원해 사업 혁신성과 실현 가능성을 검증할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2022년부터 3년 연속 데이터바우처 공급기업에 선정됐다. 올해는 특히 ‘인공지능(AI) 가공 데이터’ 제공기업으로 지정돼 더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한 우리금융 핀테크·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 ‘디노랩(DINNOlab, Digital Innovation Lab)’ 참여 기업에도 이번 사업을 통해 테이터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디노랩 스타트업이 △금융 용어사전 태깅(태그를 통해 키워드를 분류하고 처리하는 작업) 알고리즘 △금융거래 기반 고객 분류 모델 개발 등 새 금융서비스 창출을 시험하는 기회도 마련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양질의 데이터를 통해 핀테크 스타트업이 비즈니스 영역을 탐색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그동안 쌓은 데이터 활용 노하우를 토대로 핀테크가 사업화에 성공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꾸준히 돕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