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광해광업공단이 전기차 배터리를 위한 필수 광물 확보에 나섰다.
원자재 전문 미국 매체 마이닝닷컴은 20일(현지시각)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한국 광해공업공단이 칠레에서 전기차(EV) 배터리에 사용되는 원자재인 리튬을 구입했다고 보도했다.
▲ 원자재 전문 미국 매체 마이닝닷컴은 20일(현지시각)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한국 광해광업공단(KOMIR)이 칠레에서 전기차(EV) 배터리에 사용되는 원자재인 리튬을 구입했다고 보도했다. <한국광해광업공단 홈페이지 캡처> |
다른 소식통을 통해선 올해 공단이 전기차를 위한 필수 광물 확보에 2300억 원 가량을 투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520%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소식통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잠재적인 부족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차 배터리용 리튬 매장량을 늘리는 데 대부분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핵심 원자재 구입 배경에는 지난해 리튬 가격 급락에 따라 겪었던 어려움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요건 충족을 위한 노력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월 리튬, 갈륨, 희토류 등 필수 광물을 보관할 창고를 건설하기 위해 향후 3년간 2417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