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을 비롯한 알뜰폰(MVNO)사업자들이 가격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동통신 3사보다 저렴한 요금제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3일 알뜰폰 사업자들이 정부가 최근 알뜰폰 지원정책을 내놓은 데 발맞춰 150여 종의 요금상품을 출시했거나 앞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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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동식 CJ헬로비전 공동대표. |
음성통화 무제한을 바탕으로 하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의 경우 KCT가 기본료 1만9700원에 LTE데이터 300MB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내놓았고 와이엘랜드도 300MB를 기본요금 2만1450원에 제공한다.
이통3사가 비슷한 조건을 제공하는 요금제와 비교해 각각 매년 18~25% 저렴한 것이다.
음성통화 종량제의 경우 CJ헬로비전은 월간 50분 음성통화와 LTE데이터 500MB를 묶어 기본요금 6490원에 제공하는 요금제를 출시했다. KTM은 음성통화 100분과 LTE데이터 1.2GB를 주는 요금제의 기본요금이 1만890원이다.
CJ헬로비전의 요금제는 이통3사와 비교해 61% 싼 것이고 KTM의 요금제는 50% 저렴하다.
알뜰폰사업자들은 정부의 지원정책에 힘입어 비교적 저렴한 요금제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7월 말 알뜰폰사업자들이 이통3사와 정부에 지불해야 하는 비용을 낮추는 것을 뼈대로 하는 정책을 추진했다.
이 정책은 17개 알뜰폰 사업자가 내년 9월까지 이통3사에 지불해야하는 망 대여료 가운데 약 200억 원을 줄여주고 정부에 내야하는 전파사용료 가운데 약 330억 원을 감면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