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원제약 오너3세 백인환 사장이 대표이사를 맡는다.
대원제약은 19일 공시를 통해 기존 백승호 회장, 백승열 부회장의 각자대표 체제에서 백승열 부회장, 백인환 사장의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백인환 사장은 백승호 회장의 장남이다.
백승호 회장은 고 백부현 선대회장의 장남으로 그동안 동생인 백승열 부회장과 ‘오너2세 형제경영’ 체제를 유지했다.
백인환 사장이 새 대표이사가 되면서 ‘숙부-조카’의 경영 체제로 전환했다.
백 사장은 1984년생으로 미국 브랜다이스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뒤 2011년 대원제약 전략기획실 차장으로 입사했다. 해외사업부, 헬스케어사업부, 신성장추진단 등을 거쳤다.
2022년 마케팅본부장 전무를 맡을 때 대원제약 사내이사로 선임됐으며 2023년 초 경영총괄 사장으로 승진했다.
백승열 부회장의 장남 백인영 이사도 대원제약에서 역할을 넓히고 있어 향후 ‘오너3세 사촌경영’ 체제가 될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백 이사는 대원제약 미등기 이사로 있으면서 현재 신성장 업무, 일반의약품(OTC) 마케팅 등을 총괄하는 헬스케어사업부 등을 맡고 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