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12월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상견례를 가지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16일 ‘오!정말’이다.
결코 죽지 않아 vs 망상
“법으로도 죽여보고 펜으로도 죽여보고 그래도 안 되니 칼로 죽이려고 하지만 결코 죽지 않는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에게 일어난 피습 사건에 대해 말하며)
“누가 죽여본다? 그건 그냥 굉장히 이상한 사람이 굉장히 나쁜 범죄를 저지른 것 아니냐.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걸 정치적으로 무리하게 해석하는 건 평소 이 대표다운 말씀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영등포구의 한 호텔에서 4·5선 중진 의원 오찬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의 발언에 대해 평가하며)
총선용 포퓰리즘
“여전히 자기 상관이었던 윤 대통령의 허락 없이 아무것도 못 하겠느냐. 카톡 지시를 받아야 하느냐. 그렇게 정치 비루하게 하지 말라.”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판하며)
“국회의원 수를 늘려야 되는데 이거 국회의원들의 기득권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문제니까 오히려 다양한 세력들이 들어오게 하기 위해서 늘려야 된다는 얘기들이 더 정치학자들은 거의 입을 모아서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이거는 아주 그냥 정치 혐오에 기댄 악성 포퓰리즘이다.” (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가 KBS라디오 전격시사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정치개혁을 비판하며)
“중요한 건 정당 내부의 개혁이에요. 그러니까 왜 정수를 줄이자 하냐 하면 국회의원 꼴 보기 싫다 하고 줄이는 거 아닙니까? 그럼 꼴 보기 싫지 않도록 국회의원이 여당이나 야당이나 좋은 사람이 공천받고 좋은 사람이 국회에 들어가서 좋은 의정활동을 하면 정수 문제는 중요한 게 아닙니다.”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이 KBS라디오 전격시사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정치개혁을 높게 사며)
정치를 바꾸겠다
“결론적으로 새로운 정치를 추구하는 각개 세력은 ‘정치를 바꾸겠다’는 본질적인 문제를 제외한 나머지 차이는 접어두고, 하나의 건강한 정당 안에 모여야 한다. 단일정당은 기존에 창당 절차를 완료한 정당 조직을 이용해도 되고 합당 형식으로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도 될 것이다.”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에서 제3지대 신당 형식에 대해 설명하며)
“집권당의 전직 대표들이라 이념적, 성격적인 면에서 극과 극이다. 과연 화합적인 결합을 할 수 있을까. 거기에 대해서는 좀 비관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과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의 연합을 비관적으로 바라보며)
대단한 뒷조사
“제가 무슨 대단한 뒷조사를 한 것처럼 얘기하는데 네이버 지도 켜놓고 과천(정부과천청사)과 타워팰리스(한 위원장 주거지) 사이에 경로 찍어놓고 던킨도너츠가 있는지 본 것이다. 지금 (한 위원장 지지자들) 주장이 결국 서울역에 내려 본인이 직접 샀다는 건데 그 주장의 진위에 대해서는 제가 보탤 말이 없다.” (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 뒷조사에 대해 변명하며)
박근혜와 김무성
“박근혜 전 대통령과 화해하고 싶다. 그런데 섣불리 그런 제안을 하기가 어렵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설명하며)
선물 돌려줘
“김건희 여사가 경위를 설명하고 선물이 있으면 돌려준 뒤 국민에게 사과하면 쉽게 해결될 수 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서 김건희 리스크 해결 방안을 제시하며)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