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송파구 한양2차 아파트가 최고 31층 높이 1270세대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송파구 송파동 151 일대 한양2차 아파트 재건축에 관한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 서울 송파구 한양2차 아파트가 최고 31층 높이 1270세대로 재건축된다. 사진은 송파 한양2차 아파트 조감도. <서울시>
송파동 한양2차 아파트는 1984년 준공된 최고 12층 아파트 10개 동, 744세대 단지다. 지하철 8호선 송파역과 석촌역 사이에 위치해 송파대로, 백제고분로, 오금로 등 도로로 둘러싸여 있다.
송파동 한양2차 아파트는 이번 기획안으로 최고 31층 높이 1270세대 규모 단지로 조성된다.
사업지 남쪽의 한양공원은 인접지역에 활력을 부여하는 교육특화공원으로 만든다. 가락로와 송이로 등 주변 도로 폭을 확대하고 가로변 보행공간을 확보하는 등 주변 교통여건 개선 방안도 포함됐다.
이밖에 남쪽 공원 및 저층 주거지를 고려해 사업지 내부로 갈수록 높아지는 텐트형 스카이라인으로 조화로운 도시경관을 창출한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송파동 한양2차 아파트는 이번 신속통합기획 확정으로 올해 안에 정비계획 입안 절차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및 사업시행계획 통합심의로 사업기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송파동 한양2차 아파트는 그동안 신속통합기획 추진에 난항을 겪었는데 주민과 적극적 소통으로 기획안에 관한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며 “기획안이 확정된 만큼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을 통해 한양2차 아파트가 주변과 어우러지는 주거단지로 재탄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