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웅제약이 치료용 보툴리눔톡신사업 파트너사의 기업공개를 계기로 상업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대웅제약 목표주가 17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 다올투자증권은 28일 보고서를 통해 대웅제약의 치료용 보툴리눔톡신이 2025년 상업화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
27일 대웅제약 주가는 9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웅제약은 미국 이온바이오파마를 통해 보툴리눔톡신제제 ‘나보타’를 치료용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온바이오파마는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 및 영국 지역에서 치료용 나보타 개발 및 유통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는다.
이온바이오파마는 최근 미국 증시에 상장해 투자금 1억2500만 달러(약 1600억 원)를 확보했다. 자금을 활용해 △삽화성‧만성 편두통 △경부 근긴장이상 △위 마비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등의 적응증에 관한 임상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치료용 보툴리눔톡신시장 규모는 약 29억 달러(약 3조7천억 원)로 미국시장 규모가 전체의 84%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온바이오파마는 상장 자금을 통해 2025년 미국에서 치료용 보툴리눔톡신을 허가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를 비롯한 신약 사업도 꾸준히 확대할 것으로 예상됐다.
펙수클루는 올해 6월 중국에서 품목허가 신청이 완료돼 2024년 현지 출시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미국과 유럽 지역에 대한 추가적인 기술이전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됐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DWP213388’와 ‘DWP212525’도 추가 기술이전 가능성이 충분한 품목으로 꼽혔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