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한 차고에 설치된 한화큐셀의 ‘큐피크 듀오 블랙’ 태양광 모듈의 모습. <한화큐셀> |
[비즈니스포스트]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2022년 미국 주택용과 상업용 태양광모듈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지켰다.
한화큐셀은 1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우드맥킨지(Wood Mackenzie)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사가 지난해 미국 주택용 모듈 시장에서 33.7%의 점유율로 5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화큐셀이 지난해 미국 주택용 시장에서 기록한 33.7%의 점유율은 조사가 시작된 2013년 이후 역대 최고 수치다.
한화큐셀은 상업용 모듈 시장에서도 17.7%의 점유율로 4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한화큐셀은 수년 연속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달성한 데는 주력 제품군인 ‘큐피크 듀오(Q.PEAK DUO)’ 시리즈가 주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시리즈 가운데 최신 제품인 ‘큐피크 듀오 G11S’는 대형 웨이퍼를 사용해 출력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최대 출력이 605Wp(와트피크)에 이른다.
한화큐셀은 현재 미국 조지아주에 구축 중인 태양광 생산기지인 ‘솔라 허브’가 2024년부터 가동되면 미국 시장 내 한화큐셀의 점유율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바라본다.
솔라 허브는 잉곳, 웨이퍼, 셀, 모듈에 이르는 태양광 밸류체인 전반을 한 곳에서 생산할 수 있는 북미 지역 최초의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로 이곳에서 생산된 태양광 제품은 지난해 발효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미국 정부로부터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구영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해외 주요 태양광 경쟁업체들의 약진에도 불구하고 한화큐셀이 주요 시장에서 가장 많은 고객의 선택을 받은 것은 뛰어난 품질과 높은 브랜드 가치를 방증하는 것”이라며 “솔라 허브가 본격 가동될 2024년 이후에도 미국 주요 태양광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