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기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중국 모바일 고객사의 연이은 신제품 출시에 따라 수요가 회복되고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 비중이 늘면서 삼성전기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 백영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7일 삼성전기 중국 모바일 고객사의 연이은 신제품 출시에 따라 수요가 회복되고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 비중이 늘면서 삼성전기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삼성전기> |
백영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7일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18만2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6일 삼성전기 주가는 15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백 연구원은 “반도체업황 회복이 지연되리라는 우려가 있지만 삼성전기는 전장용 적층세라믹커페시터(MLCC)의 매출비중을 높여 영업이익률을 개선하고 국제 전장용 MLCC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20% 가까이로 확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기의 2023년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9877억 원, 1400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돌 것으로 추산됐다.
2023년 2분기에는 중국 스마트폰 고객사들의 신제품 출시가 연이어 있어 중국 명절인 춘절 뒤에 하락했던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이 반등하면서 카메라 모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 하반기에는 삼성전기가 신규 전기자동차 업체와 MLCC 납품 계약을 맺는 한편 고부가제품인 전장용 MLCC 매출 비중을 높이면서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백 연구원은 “개인용 컴퓨터 완제품 업체들의 재고조정은 2023년 2분기 안으로 완료될 것으로 보이며 2023년 하반기에는 성수기에 대비한 선제적 수요가 커지고 고부가 제품인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의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7362억 원, 영업이익 1조5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보다 매출은 7.3%, 영업이익은 12.3% 감소하는 것이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