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2023-03-02 08: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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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가 면목동 일대 대규모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신속통합기획안을 완성했다.
서울시는 중랑구 면목동 69-14 일대 재개발을 통해 최고 35층, 1450세대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는 내용이 담긴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 서울시가 면목동 일대 신속통합기획안을 완성했다. 35층·1450세대의 대규모 주거단지가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서울 중랑구 면목동 69-14 일대 신속통합기획 종합구상도. <서울시>
서울시는 주민, 자치구, 전문가와 한 팀을 이뤄 지난 1년 동안 적극적 소통으로 신속통합기획안을 수립했다. 모아타운 후보지 등 이 일대의 인접 지역 개발 여건을 고려해 지역 차원의 연결과 환경개선, 생활기반시설 확충에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재개발을 통해 '지역 차원의 활력을 이끄는 열린 주거단지'가 들어설 수 있도록 세 가지 원칙을 마련했다.
지역과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경계 없는 저층부 계획을 통해 열린 아파트단지를 조성한다. 일상 생활권 단위의 생활편의시설을 조성해 지역 커뮤니티의 거점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도 담겼다.
또한 인접한 저층 주거지, 용마산 등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스카이라인을 조성해 다양하고 조화로운 도시경관 창출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면목동 69-14일대 재개발 후보지의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올해 안에 정비계획 입안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신 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에 따라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심의, 사업시행계획 시 관련 심의 통합으로 사업 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정비사업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생활기반시설이 조성되면 주민 전체의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며 “신속통합기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다양한 사업을 앞둔 지역 일대의 환경개선을 이끌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