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권역별 월별 입주물량 및 월평균 입주물량 비교. <직방> |
[비즈니스포스트] 3월 전국에서 1만9219세대가 입주한다. 올해 월 평균 입주물량(2만5806세대)보다 26% 정도 적은 수치다.
27일 부동산플랫폼기업 직방에 따르면 3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9219세대로 수도권 입주물량 감소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은 239세대만 입주해 전월보다 96% 급감한 큰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경기·인천에서 3월 전월보다 51% 감소한 1만79세대가 입주한다.
서울은 4월에도 계획된 입주물량이 없어 공급 부담이 더해지진 않겠으나 연초 입주를 시작했던 대규모 단지 인근의 매매·전셋값 하락세는 이어질 것으로 직방은 내다봤다.
직방은 "당분간 입주물량이 집중되는 수도권은 물량 공급에 따른 전세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입주물량이 집중되는 지역은 매매가와 전셋값이 동반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비수도권에서는 9140세대가 입주해 전월보다 12% 늘어난다. 구체적으로는 대구 4085세대, 충남 1903세대, 경남 1631세대 등이다. 3월 전국 아파트 2만3500세대가 분양된다. 분양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평년과 비교해 적은 물량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실장은 "서울은 3~4월 잠시 입주가 소강상태를 보이다 다시 5월부터 물량이 늘어날 것이다"며 “경기에선 용인, 평택, 시흥, 화성 등 입주가 집중됐던 지역 위주로 앞으로도 상당한 물량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