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한진그룹 계열사 한진에 베트남 탄캉카이멥 터미널의 지분을 넘기기로 했다.

한진은 12일 한진해운이 보유한 베트남 탄캉카이멥 터미널 지분 21.33%를 229억6600만 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진해운, 베트남 터미널 지분 한진에 팔아 230억 확보  
▲ 석태수 한진해운 사장.
한진은 “컨테이너 하역사업의 해외 주요 거점 마련과 연계사업 시너지 확대가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한진해운은 탄캉카이멥 터미널의 지분을 21.33% 보유하고 있었는데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한진해운은 “유동성 확보를 위한 지분 매각”이라고 설명했다.

탄캉카이멥 터미널은 한진해운과 베트남 국영기업, 일본과 대만 해운사들이 공동 투자해 설립한 합작회사다.

한진은 최근 한진해운이 보유하고 있던 동남아항로 일부 운영권도 넘겨받기로 했다. 매각가격은 621억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