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노동조합들이 반도체(DS)부문 구성원의 이익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데 반발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 삼성전자에 5번째 노동조합이 생겼다. 사진은 삼성전자 본사 로고 모습. <연합뉴스>
30일 삼성전자 안팎의 말을 종합하면 ‘삼성전자 DX 노동조합’이라는 이름의 노동조합이 새롭게 창립된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 DX노동조합은 아직까지 노동조합 사무실을 확보하지는 못했으나 온라인을 기반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 DX노동조합은 창립 선언문에서 “기존 노동조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DS부문과 비교해 신입사원의 초임 격차가 뚜렷하고 특별보너스, 여가포인트, 성과급 등에서 격차를 느꼈다”며 “삼성전자 DX부문 근로자들의 목소리와 요구를 대변할 수 있도록 노동조합을 결성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DX노동조합은 기존 삼성전자사무직노조, 삼성전자구미노조, 삼성전자노조동행에 이어 설립된 삼성전자의 5번째 노동조합이다.
기존 4개 노조 가운데 최대 규모였던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에서 모바일·가전·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등 DX부문 인력들이 독립해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