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브릿지바이오)가 피노바이오와 협력해 차세대 항암신약을 개발한다.
브릿지바이오는 26일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개발기업 피노바이오와 신규 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 브릿지바이오는 26일 피노바이오와 항체약물접합체 신약 공동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
브릿지바이오와 피노바이오는 항체약물접합체 플랫폼기술을 활용해 향후 2년 동안 비소세포폐암을 비롯한 다양한 암종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하기로 했다.
협력에 따라 신규 후보물질이 도출될 경우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추진한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는 "글로벌 항암신약 시장에서 주목받는 항체약물접합체 플랫폼을 접목해 폐암을 비롯한 넓은 암종에서 새로운 개념의 치료 옵션 개발 가능성을 적극 살피고자 한다"며 "피노바이오와 긴밀히 협력해 신규 항암제 후보물질 도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두영 피노바이오 대표는 "임상개발 및 사업개발 조직을 충분히 갖춘 브릿지바이오와 양해각서를 맺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력으로 항체약물접합체 항암제 개발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항체약물접합체는 특정 표적에 도달하는 항체에 화학약물을 실어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효과를 극대화하는 기술을 말한다. 주로 항암 분야에서 개발되고 있다.
피노바이오는 브릿지바이오 이외에 여러 기업과 항체약물접합체 기반 치료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 셀트리온과도 항체약물접합체 관련 기술실시 옵션 도입 계약과 지분투자 및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