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력거래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18일 개최한 ‘2022 산업부·공공기관 혁신 현장 이어달리기’ 행사에서 우수 혁신 사례로 산업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자동반응 국민DR 개요. <전력거래소> |
[비즈니스포스트] 전력거래소가 혁신 성과를 인정받았다.
전력거래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18일 개최한 ‘2022 산업부·공공기관 혁신 현장 이어달리기’ 행사에서 우수 혁신 사례로 산업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전력거래소는 ‘자동반응 국민DR’로 국민소통·통합 분야의 우수사례로 선정돼 이번 상을 받았다.
‘국민DR’은 가정이나 소형점포 등 소규모 전기사용자가 아낀 전기를 전력시장에 판매하고 보상을 받는 제도로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표적 에너지 수요관리 수단이다.
자동반응 국민DR에는 기존 국민DR에 자동반응 기능이 도입돼 가정에서 전기를 아끼기 위해 투입하는 노력은 줄이고 참여 보상은 확대할 수 있다.
전력거래소는 자동반응 국민DR의 수요감축 효과 실증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업했다.
토지주택공사 임대주택 가운데 실증대상단지를 선정한 뒤 8~9월 모의발령을 통해 자동반응 시 참여자들의 참여율과 감축량이 더 증가한다는 사실을 밝혀 냈다.
또한 보상 확대를 위해 자동반응 국민DR 자원들을 모아 하나의 큰 수요자원을 만들어 계통 주파수를 자동으로 추종하도록 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개발했다.
전력거래소는 앞으로 실증결과를 ESG경영 모범사례로 소개하며 홈네트워크를 설치할 수 있는 건설사, 스마트가전을 판매하는 가전제조사 등 다양한 민간의 참여를 촉구하는 등 지원사업을 준비하기로 했다.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자동반응 국민DR을 비롯한 국민DR 제도 활성화를 통해 국민의 자발적인 에너지절감 문화를 확산하고 에너지신산업 확대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