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앱 ‘여기어때’가 국내 숙박 O2O(온오프라인연계) 서비스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제휴숙박업소가 할인율을 자체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어때를 운영하고 있는 위드이노베이션은 ‘타임세일’ 제도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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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명섭 위드이노베이션 대표. |
‘타임세일’은 여기어때와 제휴를 맺고 있는 숙박업소가 특정 시간에 한해 자체적으로 객실 할인율을 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숙박업소별로 할인율을 차등해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파격적인 할인혜택을 내놓는 업소가 나올 수 있다.
위드이노베이션은 제도를 정식으로 시작하기 앞서 시범적으로 적용했는데 특정 시간대에 객실 할인율을 50%까지 높인 제휴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위드이노베이션은 타임세일 제도 도입으로 제휴 숙박업소가 공실률이 높은 시간대에 효과적으로 고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고객 입장에서도 특정 시간대에 숙박업소를 더 싸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드이노베이션은 여기어때를 쓰는 고객이 숙박업소별 타임세일 적용시간을 쉽게 확인하도록 모바일 앱에 이를 표시해주기로 했다.
문지형 위드이노베이션 커뮤니케이션 이사는 "타임세일은 더 저렴하게 숙박업소를 이용하려는 사용자와 공실을 줄이고 고정고객을 확보하려는 숙박업주 모두에게 이득"이라며 "상생과 제도혁신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