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가 재개된다. 

둔촌주공 재건축조합과 시공사업단은 11일 조합 사무실에서 공사 재개를 위한 최종 합의문에 서명했다.
 
둔촌주공 재건축공사 다시 시작한다, 조합과 시공사업단 모든 쟁점 합의

▲ 서울 둔촌주공 재건축조합과 시공사업단이 11일 공사 재개를 위한 최종 합의문에 서명했다. 사진은 둔촌주공 재건축 현장. 


합의안에는 서울시 중재안을 바탕으로 핵심 쟁점이었던 '상가 분쟁'과 관련한 조항의 문구를 구체화해 일부 수정된 내용 등이 담겼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7월7일 둔촌주공 재건축조합과 시공사업단이 9개 쟁점 사안 가운데 8개 사안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양측이 합의에 이르지 못한 사항은 '상가 분쟁' 부분이었는데 이번에 양쪽의 무난히 합의를 본 것이다.

이날 합의에 따라 오는 23일 만기가 도래하는 7천억 원 규모의 사업비 대출 기간도 연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합은 지난 4일 시공사업단과 대주단에 사업비 대출 기간 연장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이에 시공사업단은 9일 대주단에 6개월 사업비 대출 만기 연장을 요청했다. 

조합은 10월 새 집행부 선임과 공사 재개를 위한 총회 개최하고 11월 일반분양 승인 신청을 하며 12월 관리처분 총회 개최를 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