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가전 및 IT세트 수요가 줄어들어 수익성이 내년에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1일 “LG전자는 가전과 TV의 수요가 줄어드는 환경에서 광고선전비를 비롯한 마케팅비가 늘어 2023년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LG전자가 가전 및 IT세트 수요가 줄어들어 수익성이 내년 수익성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
박 연구위원은 “지난 2년 간은 코로나19에 따른 재택활동과 보복소비로 경쟁이 완화됐지만 내년에는 수요가 둔화해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LG전자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2조8553억 원, 영업이익 3조5338억 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2022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1.1%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12.8% 줄어드는 것이다.
다만 올해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자동차 전장(전자장비) 사업은 향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위원은 “전장사업의 실적 개선 및 확장 뉴스는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줄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