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7월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6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행이 7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수정하고 빅스텝을 단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모건스탠리는 6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행이 7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수정하고 빅스텝을 단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5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록에서 일부 위원들이 통화긴축을 선호하는 매파적 모습으로 보이고 최근 한국은행이 빅스텝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태도를 나타낸 점을 빅스텝 예측의 근거로 제시했다.
모건스탠리는 6월 한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998년 이후 최고치인 6%를 보인 점을 언급하며 한국은행이 물가상승 압력을 지배적 위험으로 볼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는 한국은행이 8월과 10월에도 각각 0.25%포인트 기준금리를 올려 최종 금리는 2.75%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모건스탠리는 올해와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치도 기존 4.8%, 3.2%에서 5.1%, 2.8%로 각각 조정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