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119상황실에서 임기를 시작했다.
예산을 아끼고 도민들과 더 소통하겠다는 취지로 별도의 취임식을 열지 않았으며 8일 강원도민의 날 행사에서 취임 행사를 같이 하기로 했다.
▲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1일 '강원특별자치도 추진단 설치 및 운영계획'을 1호 결재하고 있다. <강원도> |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1일 0시 춘천 도청 내 강원도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을 방문하는 것으로 제39대 도지사 공무 수행을 시작했다.
김 지사는 밤샘 근무 중인 소방대원들을 격려하고 소방 현안사항 등을 보고받았다.
김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119상황실 방문과 관련해 “직원 격려의 의미가 있지만 스스로 각오를 다지는 의미”라고 적었다. 도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지사의 이미지를 심겠다는 행보로 해석됐다.
이어 오전 8시30분 춘천 충렬탑에 참배한 뒤 도청에 첫 출근을 했다.
강원특별자치도추진단 설치와 운영계획 관련 1호 업무결재를 하고 도지사로서 사무인수서에 서명했다.
김 지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나 깨나 강원특별자치도 생각뿐이기 때문에 그런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 1호 결재안도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및 운영 계획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유치와 관련해서는 “반도체 관련 교육, 실습, 시험 등 3대 축을 모으는 게 클러스터 조성의 핵심”이라며 “이를 반도체 공장 유치와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