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며 연고점을 새로 썼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3원 오른 달러당 1288.6원에 거래를 마쳤다.
▲ 12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
전날 발표된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대비 8.3% 증가했다. 지난달 8.5%와 비교하면 낮아졌지만 예상치 8.1%를 웃돌았다.
4월 CPI가 예상치를 웃돈 데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부각됐다.
이에 원/달러 환율은 개장 직후부터 상승했고 장중 한때 1291원까지 올랐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였던 2020년 3월20일 장중 1296.00원 이후 이후 2년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5월6일부터 10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는데 11일 하락전환했다.
하지만 하루만에 다시 반등하며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준이 물가 안정을 위해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할 수 있는 만큼 원/달러 환율의 불확실성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