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는 클라우드 관리서비스(MSP)를 비롯한 IT서비스 사업에 힘을 주고 있어 디지털 전환산업 성장에 따라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 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9일 삼성SDS 목표주가를 2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6일 삼성SDS 주가는 14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삼성SDS는 인력과 조직구조 효율성을 개선해 확보한 기존 인적자원을 클라우드 관리서비스 전문인력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전체 1만2천 명 직원 가운데 4천 명 가량을 클라우드 전문인력으로 양성함에 따라 올해 4분기부터 관련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뿐만 아니라 물류사업 관련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어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삼성SDS의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 스퀘어의 매출은 올해 2천억 원에서 2024년 1조 원 이상 규모로 급격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풍부한 현금성 자산을 바탕으로 공격적 인수합병에도 나설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삼성SDS는 올해 1분기 말 기준으로 약 5조 원 규모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며 “클라우드 사업과 디지털 물류사업 성장 가속화의 방향성에 맞는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1560억 원, 영업이익 1조8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18.5%, 영업이익은 24.7% 늘어나는 것이다. 조장우 기자